JADE GARDEN — Strategy and Conception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 가든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테마정원과 4천여 수종이 어우러진 식물원으로 2011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의 생활 교양과 정원 문화와 관련한 관심 및 소양의 향상에 따라 사용자와 호흡하며 보다 확장된 인문학적 가치를 전하는 공간 브랜드로써 나아가고자 식물원을 넘어 정원 문화에 깃든 철학과 생각을 살펴보고, 이를 기반한 가든 컨셉트 스토어 전략과 디자인을 설계 했습니다.

자연을 애호하며 자연에 가까운 삶을 안팎으로 추구하는, 내 삶의 슬기로운 창작자로 살아가는 사용자의 모습과 합하고자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으로써 정원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넓히고 정원 문화를 향유하는 취향 공동체를 지향하는 브랜드로써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Photograph by Maeng Min Hwa.

Project Details
TYPES OF WORK. Brand Contents & Strategy, Concept & Storytelling
USE. Launching JADE GARDEN
NAME. JADE GARDEN
COLOR. Various
DIMENSION. Various
MATERIAL. Various
CLIENT. Hanwha Solutions
YEAR/PLACE. Apr 2022 ~ Apr 2023 Chuncheon, Gangwon-do

1. The Garden Strategy

◦ Core Brand Conception
◦ Conception & Contents Development for

Garden Concept Store and Studio <STUDIO JADE>
Patisserie Cafe in the Garden <SALON JADE>
Other Facilities <Honeybee’s Cottage>, <Gardener’s Cottage>

The Anthology of Garden

HERITAGE

2011년 제이드 가든은 아름다운 정원과 이국적인 건축물이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정취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16만㎡ 규모의 대지에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테마 정원과 4천여 종의 수종이 어우러져 계곡과 연못, 산과 정원, 조경과 숲이 함께 자리합니다. 식물자원의 가치를 지속시키며 정원 문화를 통해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제이드 가든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정원의 면면을 살펴보고, 건축과 산책로, 외부시설 등 골조를 지키되 매무새를 다듬으며 특화한 정원문화 컨텐츠를 선보입니다.

ART & CULTURE

글을 꽃에 빗대어 각 작품을 화환처럼 풍성하게 모아 엮은 작품집에서 기원한 용어, 앤솔로지(Anthology)와 같이 정원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식물과 정원 문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과 공예, 정원 애호가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든 컨셉트의 스토어인 ‘스튜디오 제이드'에서는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취향을 고양시키고자 전문적인 서적과 아트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폭넓은 인사이트를 펼쳐냅니다.

FOOD & DESIGN

‘살롱 제이드'와 ‘스튜디오 제이드’는 자연과 정원문화에 대한 관점을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식문화와 자연을 닮은 디자인으로 그려냅니다. 동시대 사려깊은 디자이너와 공예가, 아티스트의 손길로 10년여 자리를 지켜온 건축물의 정서를 안온하게 감싸 안습니다. 정원에서 찾은 자연 소재를 사용한 VMD, 숲의 손길로 매만진 오브제와 아트웍이 자리하고 있어 공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계절마다의 정원을 안팎으로 가득 경험할 수 있습니다.

COMMUNITY

관광자원으로써의 가치를 넘어 삶을 다채롭게 향유하는 플랫폼이자 정원의 인문학과 생태적 문화활동을 전시와 클래스 활동을 통해 장려하는 가든 컨셉트 스토어, 자연과 어우러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감사하는 안온한 식공간, 가드너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풍광과 마음 맞는 이와 함께하는 내밀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코티지. 제이드 가든은 자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내면으로부터 균형잡힌 일상을 추구하는 현명한 삶의 방식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2. Branded Contents — STUDIO JADE

◦ Philosophy of Garden
◦ Garden Concept Store
◦ Store Zoning and Interior Design

Philosophy of Garden

프랑스 계몽주의의 총아였던 볼테르는 “우리는 반드시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_Voltaire (François-Marie Arouet)

“정원의 공기와 분위기” 자체가 정신적 성숙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정원은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의 생각과 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정원생활은 어린아이의 관대하고 순수한 즐거움이 수반되지만, 어른의 절제된 헌신을 필요로 하기에.

“... 나무는 거기 서 있다. 앞으로도 거기 서 있을 것이다. 우리가 다 사라진 뒤에도, 우리가 사는 날들의 소란스런 위대함과 끊임없는 고난과 그 극심한 불안이 다 잊혀진 뒤에도. 태양은 그에게 미소지을 것이다. 검은 방울새와 딱따구리가 깃들어 살 것이며, 발치에는 고슴도치가 조용히 땅을 팔 것이다.” _Hermann Hesse

헤르만 헤세는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자 거의 모든 시간을 정원에서 보내며 관찰하고, 사색했다. 자연과 생이 만나는 의미를 글과 그림으로 남겼다.

세이 쇼나곤은 삶의 작은 기쁨을 붙들기보다 느슨하게 쥐고자 했다. “자연은 덧없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 _Sei Shonagon

일본 교토의 황궁에서 궁녀로 일하며 궁을 둘러싼 정원이라는 한정적인 세상에 살았던 쇼나곤. 아름다운 ‘구석’에 살며 예리한 인식으로 아름다움의 세계를 기록했다. 그것은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상통하며, 불완전함에 대한 사랑이다.

오늘날 명성과는 달리 갖은 박해 속에서 고독한 생애를 보낸 루소. 약학적 재료 이상의 인간 정신이 자연과 화합하는 매개로써의 식물을 연구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그의 주장을 몸소 실천했다.

“...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추구하며 연구하는 법, 스스로 아름다운 자연에서 배우자. 자연과 우리 사이에 서서 우리의 게으름과 권태를 치유하자. 때 묻지 않은 사랑스러운 즐거움을 우리 자신에게 주어, 재앙과 범죄와 광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자. 자연을 연구하며 나의 영혼이 깨끗해진다면 나는 그것만으로 충분할 뿐 더 이상의 약은 필요로 하지 않으리라.” _Jean Jacques Rousseau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숲에 지은 오두막에 살며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고 엿새는 정신적인 삶에 정진하는 삶이 가능한지” 실험, 엿새 일하고 하루만을 쉬는 미국인의 일상을 뒤집어 보려고 했다. 1845년 ~ 47년 2년여 동안 숲에서 생활하며 『월든』 초고를 쓰고, 호수 주변의 동식물과 자연을 관찰했다.

내가 숲으로 간 이유는 삶을 천천히 신중하게 꾸리며 삶의 본질적인 측면들만을 마주하며 삶이 내게 가르치는 것들을 배우고 싶어서였다. _Henry David Thoreau

Garden Concept Store and Studio

GARDEN CULTURE

마음의 깨어남

| Book Library
| Arts & Editions

고전적인 보타닉 아트로부터 동시대 작가와 관련 직군의 주목할 만한 컨텐츠, 가드닝 라이프스타일 등 세심하게 큐레이션한 서적을 다양하게 구비한 가든 컨셉트 라이브러리와 식물을 주제로한 다양한 판화, 포스터, 드로잉 등의 오리지널 아트 에디션들을 소개하고 판매합니다.

BOTANY SENSES

몸의 회복과 재생

| Sensory Products
| Plant Based Eats

자연재료/ 미학으로부터 연유한 센서리 뷰티, 리추얼 프로덕트 큐레이션과 식물 유래 식품 중 주목할 만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차와 향, 허브 스파이스 등 사계절 정원의 생태와 연관지은 테마를 전개해 나갑니다.

GARDEN STUDIO

영혼의 위로

| Botanic Art Program
| Small Goods Making

식물을 둘러싼 배움과 지식을 쌓는 클래스. 순행하는 자연의 지혜, 창작의 즐거움, 돌보는 기쁨을 경험하는 시간. 식물산책 / 압화, 채화, 에코 다잉 등 보타닉 아트와 공예 프로젝트 등 식물이 지닌 감각을 풍요롭게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CURATED ARTS

아름다운 일상

| Garden Home
| Vase Shop
| Plants & Pots

소재와 쓰임을 세분화하여 만듦새와 감도가 탁월한 상품들을 소개합니다. 공예적 미감, 신진디자인의 국제 감각을 아우르는 큐레이션으로 가든의 식생과 연관한 식물 모종과 더불어 종이 다양해진 근래의 가드닝 트렌드에 맞는 식물군과 구근, 견고하게 만들어져 효용있는 가드닝 소품을 선보입니다.

3. Branded Contents — SALON JADE

◦ Visual Conception
◦ Bakery Zoning and Cafe Layout
◦ Arts & Crafts

Atelier in the Garden

제이드 가든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 살롱 제이드는 계절의 흐름에 순응하며 자연과 호흡하는 가드너의 손길로 완성한 식공간입니다. 지역의 산물과 레서피를 연구하여 완성한 계절 특선 플레이트를 선보이는 곳으로 중정 가든의 풍성한 시즌 연출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공간입니다.

유러피안 스타일의 박공지붕 구조의 구건축의 매무새를 다듬으며 한층 견고한 소재로 마감하였고, 가드너의 아뜰리에에 들어선 듯 아늑한 정취의 조도, 자연소재의 오크우드 집기 디자인과 컬렉션을 전시한 캐비넷 등 정원 문화의 내밀한 정서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입니다. 기존 건축의 계단부와 각기 다른 분위기의 착석부에는 특별 제작한 조명과 아트웍이 자리하여 각 테마정원에서 경험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디테일을 가까이 만날 수 있습니다.

브랜드를 발신하는 다양한 장식 요소와 사용 가구, 커피바의 동선과 2층의 라이브러리, 라운지 공간 등 디자인과 공예, 건축의 경계를 두지 않고 서울은 물론 여러 지역의 아티스트, 디자이너와 긴밀하게 협력하였으며, 가드너의 자연 애호 취향과 부지런하며 전문적인 손길, 방문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깃든 온기있는 공간으로 차분히 나이먹어가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Patisserie Cafe in the Garden

살롱 제이드 문을 열면 신선한 재료로 매일 구워내는 과자와 케이크가 바구니 가득 먼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중앙 매대에는 계절마다의 꽃가지로 장식한 센터피스를 두고, 담백하게 알전구를 드러내는 가운데, 알록달록한 깃털을 뽐내는 작은 새들로 장식된 샹들리에 조명을 두어 친근하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가든에서 나는 식재료를 활용한 계절 특선 케이크와 함께 선물하기에도 좋은 포장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그로서리 코너도 작게 준비되어 있어 시각적인 재미와 맛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목재를 주재료로 정돈된 미색과 자연스러운 색감의 집기와 기물들이 홈메이드 컨셉의 메뉴와 잘 어우러지며, 커피바가 중앙에 넓게 자리하고 있어 조리공간과 사용자 동선에 번잡함을 피하고 퇴식구와 픽업존 등이 분리되어 정갈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ore information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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